비트코인(BTC)이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의 ‘조연’으로 활용될 경우, 은퇴 자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핵심은 과도한 베팅이 아니라 분할 매수와 분산 투자로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상승 잠재력을 흡수하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12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개척한 자산이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디지털 금’에 가까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년간 가격이 약 1만 8,500% 상승했고, 일부 기업의 매집과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구상까지 더해지며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네트워크 활용도는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의 총예치금(TVL)은 5억 달러 미만으로, 이더리움(Ethereum)의 약 1,21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이는 비트코인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보다는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고정된 최대 발행량과 달러 기준 가격 구조는 화폐 가치 하락 국면에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해 왔다.
문제는 변동성이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30%에서 60%에 달하는 급락을 반복해 왔고, 강한 주식시장 하락 국면을 장기간 경험한 적은 아직 없다. 이 때문에 감당 가능한 범위를 넘는 투자 비중은 위험하다는 경고가 뒤따른다. 가격이 반드시 계속 오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모틀리풀은 해법으로 ‘보조 자산’ 전략을 제시한다. 포트폴리오의 약 5%를 비트코인에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해 보유하면, 하방 위험을 제한하면서도 상승 구간의 성과를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1만 달러를 투자해 향후 20년간 가격이 5,000% 상승할 경우 자산 가치는 약 50만 달러로 불어난다. 이는 과거 10년 상승률보다 낮은 가정이다.
결국 관건은 균형이다. 주식시장 대표 지수의 장기 평균 수익률이 연 8%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 전체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촉매로 작동할 수 있다. 반대로 예상이 빗나가더라도 치명적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구조라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멀티밀리어네어 은퇴’라는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결론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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