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5대 보유 기업 중 한 곳이 대규모 물량을 매도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나 이는 단순한 부채 상환과 사업 모델 재편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밝혀졌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대형 암호화폐 관련 기업 이더질라(ETHZilla)는 선순위 담보 전환 사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보유 중인 이더리움 2만 4,291ETH를 전격 매도해 약 7,45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매도는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예상한 투매가 아니라 상환 우선순위가 높은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현금화가 용이한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확보한 자금의 전액 또는 상당 부분을 연말까지 예정된 부채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더질라는 이번 매각과 함께 기존의 암호화폐 보유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실물 연계 자산(RWA) 토큰화 사업으로 중심축을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더리움 보유량과 순자산가치를 추적해 제공하던 대시보드 운영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재무제표의 일부로 남겠지만 더 이상 회사의 핵심 투자 테마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더질라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최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중앙화 거래소로 옮겼다. 반면, 톰 리(Tom Lee)와 연관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12월 들어서도 공격적인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마인은 지난 22일에도 추가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 조정기를 틈타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더질라의 이번 매도가 기업 구조조정과 채무 이행을 위한 기계적인 매도일 뿐"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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