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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AI'로 갈아타니 주가 급등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18:49]

비트코인 채굴 기업, 'AI'로 갈아타니 주가 급등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3 [18:49]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들이 인공지능 인프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가운데, Hut 8이 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계약을 앞세워 시장의 평가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 중인 Hut 8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팔머는 Hut 8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현금흐름의 질과 지속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Hut 8이 앤트로픽(Anthropic)과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체결한 인공지능 인프라 협력 계약이다. 팔머는 해당 계약이 다른 디지털 인프라 기업들의 인공지능 공동 입주 계약과 비교해 거래 구조, 계약 상대방의 신뢰도, 하방 보호 장치 측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Hut 8은 12월 17일 미국 내 초대형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앤트로픽, 플루이드스택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계약에는 구글(Google)이 기본 임대 기간 동안 임대료 지급을 보증하는 재무적 백스톱이 포함됐다. Hut 8은 플루이드스택이 운영하는 고성능 연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최소 245메가와트에서 최대 2,295메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용량을 앤트로픽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ut 8은 초기 리버 벤드(River Bend) 용량에 대해 플루이드스택과 15년 만기의 트리플 넷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의 기본 가치는 약 70억 달러이며, 연간 임대료는 3%씩 상승한다. 세 차례의 5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옵션이 행사될 경우 전체 계약 가치는 약 177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즉각 반응했다. Hut 8 주가는 12월 16일 정규장에서 약 4% 상승해 36.85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다음 날 개장 전 거래에서 44.60달러까지 오르며 21%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 채굴 중심 사업에서 인공지능 인프라로의 전환이 본격적인 재평가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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