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레버리지 과열 경고...연말 승부수 결과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21:40]

비트코인, 레버리지 과열 경고...연말 승부수 결과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3 [21:40]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연말을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 파생상품 시장에서 레버리지 베팅이 빠르게 쌓이며, 대규모 변동성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최근 30만 4,000BTC에서 31만 0,000BTC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 달러에 근접한 시점과 맞물린 변화로, 연말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율도 빠르게 달아올랐다. 글래스노드는 펀딩비율이 0.04%에서 0.09%로 상승했다고 전하며, 이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연말을 향한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이 조합은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이 다시 쌓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 없이 유지되는 파생상품으로, 현물 가격과의 괴리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펀딩비율이 주기적으로 교환된다. 일반적으로 펀딩비율이 상승하면 무기한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게 형성되고, 시장 참여자들이 프리미엄을 감수하면서까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려는 강한 낙관 심리를 반영한다.

 

다만 펀딩비율 급등은 과도한 레버리지 누적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글래스노드는 펀딩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롱 포지션 쏠림이 심화돼 조정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8만 8,200달러선까지 밀리며 상단 저항을 재확인했다.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는 연말 대규모 옵션 만기 이벤트도 지목된다. 오는 12월 26일에는 명목 가치 기준 230억 달러를 웃도는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 도래한다. 분기 말과 연말이 겹치는 시점의 옵션 만기는 통상적인 주간·월간 만기보다 규모가 훨씬 크며,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강한 방향성 베팅이 확인되고 있다. 데리비트(Deribit)에 따르면 콜 옵션은 10만 달러와 12만 달러 행사가에 집중돼 있으며, 풋 옵션은 8만 5,000달러 부근에 몰려 있다. 풋콜 비율은 0.37로 집계돼 롱 계약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최대 고통 가격을 9만 6,000달러로 제시했으며, 현물 가격이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수의 콜 옵션이 만기 시 무가치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