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역대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상황에서 1만 번의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내년 말까지 최대 5.9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과 0.59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됐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샘 다오두(Sam Daodu)는 XRP의 향후 가격 경로를 예측하기 위해 1만 개의 가상 경로를 생성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올해 초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3.65달러에서 약 50% 수준의 조정을 겪고 있는 XRP의 변동성을 반영해 통계적 확률 분포를 도출한 결과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도출된 모든 경로의 평균 가격은 약 2.78달러로 나타나 현재 시세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계적 중간값은 1.88달러로 집계되어 전체 시나리오의 절반은 2달러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다오두는 상위 결과들이 평균치를 끌어올리는 왜곡 현상을 고려해 상위 75%와 하위 25% 구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나리오의 60%가 2026년 말까지 1.04달러에서 3.40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확률적으로 대다수의 상황에서 XRP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중간값인 1.88달러 근처에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나타내는 상위 10% 구간인 90백분위수 가격은 약 5.90달러로 나타났다. 6달러에 육박하는 신고점 경신을 위해서는 2026년 내내 가상자산 현물 ETF를 통해 매일 5,000만 달러 이상의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어야 한다. 또한 은행권의 실제 국경 간 결제 업무에 XRP 채택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 해결 이후 추가적인 규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등 여러 호재가 동시에 맞물려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하락 위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위 10% 시나리오에서는 가격이 0.59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현재 가치에서 70% 이상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이러한 비관적 전망의 배경으로는 가상자산 수탁에 대한 강력한 규제 도입이나 최근 SEC와의 합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법적 복잡성 등이 꼽혔다.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질적인 채택 지연 역시 가격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오두는 "XRP의 실용성 확보가 예상보다 늦어지면 투자자 신뢰가 붕괴하며 가격이 급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는 XRP가 명확한 규제 환경과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날개를 달아야만 6달러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냉정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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