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5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해당 자금의 성격을 두고 거대 고래의 매집인지 단순한 거래소 내부 자금 정리인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이 코인베이스에서 새로운 지갑으로 5,869BTC가 이동한 것을 감지했다. 이체된 자금의 가치는 약 5억 1,383만 6,820달러에 달하며 온체인 기록을 분석해보면 자금은 코인베이스 콜드 월렛을 떠나 중간 주소를 거쳐 최종 목적지 지갑에 안착하는 다중 경로 이동 패턴을 보였다.
자금이 도착한 최종 지갑은 해당 금액을 전액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시간대에 152.611BTC와 50.87BTC 등 추가적인 자금 유입도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외부로 빠져나가 이동이 멈추면 즉각적인 매도 가능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지만 미지의 지갑이라는 라벨이 반드시 새로운 고래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대형 거래소는 보안을 위해 수탁 주소를 교체하거나 콜드 스토리지를 재조정하고 결제 흐름을 라우팅하는 등 내부적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내부 자금 이동은 고객의 출금과 외형상 매우 유사해 후속 지갑 활동이 명확해질 때까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전문가들은 해당 지갑이 다른 거래소로 자금을 분할 전송하기 시작한다면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규모 이체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반응을 보이지 않아 미스터리한 매수자가 물량을 확보했다는 가설과는 배치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트레이딩뷰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매도세로 인해 8만 7,000달러 초반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해 8만 7,64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은 이번 이체가 단순한 내부 정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차분한 반응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번 자금 이동이 실제 시장에 미칠 영향은 해당 지갑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거래소가 보유 물량을 단순히 재배치한 것이라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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