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 고래가 400BTC를 거래소로 옮기며 3,040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차익을 실현해 연말 암호화폐 시장의 긴장감을 단숨에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장기간 활동이 없던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 한 명이 보유 중이던 400BTC 전량을 OKX로 이체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물량은 예치 시점 기준 약 3,492만달러 규모로, 투자자는 약 3,040만달러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온체인 렌즈(Onchain Lens)가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거래 내역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최근 거래 이전까지 무려 8년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이 고래는 과거 HTX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00BTC씩을 매수했으며, 당시 매입 금액은 총 400만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장기간 보유 전략을 유지하다 이번에 전량을 OKX 관련 주소로 이동시켰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대규모 매도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8년간 잠들어 있던 자금이 한꺼번에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고점 구간에서 수익 실현에 나섰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발언 직후 나와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이번 사례는 단일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휴면 고래들의 연쇄 복귀 흐름과 맞물려 있다. 최근 약 3년간 비활성 상태였던 또 다른 지갑이 200BTC를 바이낸스로 이동시켜 약 1,85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고, 동시에 다른 대형 투자자는 같은 거래소에서 171BTC를 인출했다. 입금은 매도 가능성을, 출금은 축적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내 엇갈린 전략이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고래는 공격적인 방향성 베팅에도 나섰다. 앞서 한 대형 투자자는 255BTC를 매도한 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에 대한 숏 포지션을 확대했다. 코인게이프는 12월 초 이후 대형 보유자들이 약 3만 6,500BTC, 금액 기준 약 33억 7,000만달러 규모를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으며, 이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과 맞물려 경계 심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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