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9만 달러 문턱에서 멈춰 선 비트코인(Bitcoin, BTC)은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2026년 초 반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말 9만 달러 돌파 시도가 주춤해진 가운데 온체인 지표와 미국 투자자 수요가 약화되며 단기 모멘텀이 꺾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9만 달러 회복 여부가 새해 흐름을 가를 핵심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의 체감 수요를 보여주는 카프리올레 인베스트먼트의 지표는 최근 2주 사이 급격히 악화됐다. 해당 지표는 10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 3,491BTC까지 하락하며 11월 6일부터 이어졌던 플러스 흐름이 완전히 꺾였다. 11월 26일 약 1만 8,700BTC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도 우위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미국 투자자 수요를 반영하는 크립토퀀트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12월 11일 0.031이던 지수는 현재 마이너스 0.08까지 밀리며 미국발 매도 압력이 여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분석가 엠브이 크립토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는 여전히 짙은 음의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이 지표가 회복되기 전까지 매수 접근에는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7억 8,2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도 확인됐다.
가격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연초 시가인 9만 3,300달러 대비 6.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반감기 이후 첫 연간 음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기술적으로는 12월 중순 이후 네 차례나 막힌 9만 달러가 가장 강한 단기 저항선으로 꼽힌다. 다만 8만 4,0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9만 달러에서 9만 2,000달러 구간을 되찾을 경우 상승 탄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 차트에서는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도 포착된다. 분석가 젤레는 월봉 기준 숨은 강세 다이버전스를 언급하며 “월말을 양봉으로 마감해 9만 360달러 위에서 끝나면 흐름이 깔끔해진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분석가 캡틴 파이빅은 8시간 차트에서 하락 확산 쐐기 상단이 9만 달러와 겹친다고 설명하며, 돌파에 성공할 경우 목표 가격으로 12만 2,000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변동성이 되살아나기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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