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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가 고점이었나...'여기'서 산 개미들 전부 마이너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14:30]

비트코인, 10만 달러가 고점이었나...'여기'서 산 개미들 전부 마이너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30 [14: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최근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중대한 변곡점에 직면했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주요 온체인 가격 모델을 분석한 결과 현재 시장이 활성 투자자들의 본전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네트워크 내 투자자들의 수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현 가격(Realized Price)을 포함한 네 가지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네트워크 전체의 평균 취득 원가를 뜻하는 실현 가격은 현재 5만 6,2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3년 초 해당 지표 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상단에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시장 차원에서는 여전히 막대한 미실현 이익이 존재함을 시사하지만, 실현 가격은 분실된 물량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강세장의 지지 구간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분석상의 허점을 보완한 트루 마켓 민(True Market Mean) 지표는 8만 1,100달러 부근에 형성되어 있다. 지난 11월 시장 급락 당시 비트코인이 바닥을 확인했던 지점이다. 최근 거래에 참여한 이들의 원가를 반영하는 액티브 실현 가격(Active Realized Price)은 8만 7,700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현재 해당 구간에서 횡보 중인 만큼 시장의 중추를 이루는 활성 투자자들은 손익 분기점에서 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또 다른 축인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 STH)들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코인 취득 후 155일이 지나지 않은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현재 9만 9,900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문턱에서 주춤하면서 단기 보유자 대다수는 현재 순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물을 쏟아낼지 혹은 강력한 지지세가 유입될지가 향후 추세의 관건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활성 투자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액티브 실현 가격 위에서 안착하느냐가 향후 단기 흐름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8만 7,700달러를 기점으로 매수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붙고 있는 상황이다. 활성 투자자들의 수익성이 중립으로 돌아선 만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시장의 지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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