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갈수록 얼어붙은 암호화폐 시장이 역설적으로 2026년을 향한 반전의 전조를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2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단기 투매가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규정했다. 그는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내하며 시장을 떠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당 물량이 장기 관점의 투자자에게 이전되는 구조가 형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Bitcoin, BTC) 온체인 지표를 근거로 이번 조정이 중반을 지나 후반부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 보유자 실현 손익 비율이 과거 주요 반등 직전 구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급격한 추가 하락보다 가격 안정 구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투자 심리 역시 극단적인 위축 상태에 놓여 있다. 데이비스는 공포가 과도하게 누적된 국면에서는 시장 참여자 다수를 비켜간 반등이 출현하는 경우가 반복돼 왔다고 짚었다. 그는 이번에도 단기적인 방향성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자금 흐름에서는 자산별 온도 차가 분명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서는 유출과 유입이 엇갈리고 있지만, 솔라나(Solana, SOL)와 엑스알피(XRP) ETF에서는 주간 기준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반의 불안과 별개로 특정 자산에 대한 선별적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데이비스는 2026년에는 무작정 추격 매수에 나서는 흐름이 펼쳐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상승 국면에서 냉정하게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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