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반감기나 소각과 같은 공급 충격이 가격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의 대규모 거래소 유출이 강력한 시세 분출의 전조증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격은 투자 심리나 거시 경제 흐름뿐만 아니라 토큰 소각이나 락업 해제 등 공급 측면의 이벤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공급 충격은 특정 자산의 가용 물량이 급격히 변동할 때 발생하며 비트코인의 반감기나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소각 메커니즘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마다 채굴 보상이 줄어들며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2012년 첫 반감기 이후 가격은 약 12달러에서 이듬해 1,100달러를 돌파했고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직후에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4년 반감기 이후에는 10만 달러 선을 넘어서며 공급 충격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조정을 겪었으나 거래소 보유 물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수요가 회복될 경우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장지수펀드 유입이나 거시 경제 완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가 발생하면 얇아진 거래소 매도 호가창이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XRP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공급 부족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중앙화 거래소에서 약 7,300만XRP가 외부로 대거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페이퍼 기고가 브라이언 은주구나(Brian Njuguna)는 이러한 대규모 인출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신호이며 현물 거래 가능한 물량이 줄어들어 향후 변동성이 상방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충격은 사전에 계획된 반감기 외에도 예기치 않은 시장 상황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비트코인과 XRP의 움직임이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공급 부족에 따른 구조적 상승의 초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이를 투자 결정의 중요 변수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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