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달러 붕괴된 카르다노, 0.28달러까지 추락하나... 식어버린 '이더리움 킬러'의 꿈
카르다노(ADA)가 주요 지지선 붕괴와 탈중앙화 금융(DeFi) 활성도 저하라는 악재가 겹치며 5%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 독주 체제 속에서 알트코인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기술적 반등의 마지노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지난 24시간 동안 5.31%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폭인 0.66%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급락의 주원인은 기술적 지지선 이탈이다. 분석가들이 상승 반전을 위한 필수 방어선으로 지목했던 0.33달러에서 0.34달러 구간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현재 가격은 7일 단순이동평균(SMA)인 0.3525달러와 30일 SMA인 0.3911달러를 모두 하회하며 하락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3.85를 기록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나, 아직 뚜렷한 상승 다이버전스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에 따르면 0.3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0.28달러 부근이 될 전망이다.
알트코인 시장 전반을 덮친 유동성 위기도 악재로 작용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21을 기록하며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쏠리는 '비트코인 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르다노의 일일 거래량은 비트코인 대비 23.48%나 감소했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1.95% 감소한 7,141억 달러로 줄어들어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세마저 위축된 상태다.
네트워크의 본질적 가치를 나타내는 디파이 지표 역시 부진하다. 12월 카르다노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4억 1,700만 ADA로 2024년 고점 대비 50% 수준으로 급감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 기준 총 예치 자산(TVL)은 2억 1,900만 달러에 머물러, 경쟁자인 솔라나의 86억 달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투심 회복의 전제 조건인 0.34달러 탈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드나잇 프라이버시 체인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된 상황에서, 내년 1분기로 예정된 '레이오스(Leios)' 확장성 업그레이드가 개발자 생태계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을지가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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