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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장, -67%인데..."개미 털고 기관 들어온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08:05]

알트코인 시장, -67%인데..."개미 털고 기관 들어온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8 [08:05]
알트코인

▲ 알트코인

 

지난해 알트코인 시장의 기록적인 폭락세가 단순한 침체가 아닌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을 위한 자산 재평가 과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2026년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 혹독한 약세장을 겪었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 토큰은 67% 하락했고 스마트 컨트랙트 관련 코인은 평균 6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얼 비전(Real Vision)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기관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전 펀더멘털이 우수한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을 선별하는 재평가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수익과 유기적 사용량을 증명한 상위 프로젝트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난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는 지난해 5억 8,50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고 트론(Tron, TRX)이 5억 7,6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난센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드(Nicolai Sondergaard)는 솔라나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과 더불어 온체인 데이터상 거대 자본이 유동성 회복을 대비해 주요 자산을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월가 대형 금융사들은 규제된 투자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비트코인과 솔라나 기반의 ETF 설립을 신청했다. 이어 이더리움(Ethereum, ETH) 관련 ETF 신청서까지 제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도권 금융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홍콩 투자사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 설립자 잭 이(Jack Yi)는 상반기 강세를 점친 반면 펀드스트랫(Fundstrat)은 이더리움이 1분기에 1,8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후 연말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 톰 리(Tom Lee)는 내부 메모를 통해 시장이 1분기에 견고한 저점을 형성한 뒤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시장 분석가 레이시 장(Lacie Zhang)은 지난 1년간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면서 암호화폐 밸류에이션이 기관 진입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평가했다. 장은 규제 명확성 확보와 다양한 암호화폐 현물 ETF 출시 등의 호재가 맞물려 2026년은 단순한 재평가를 넘어 기관의 장기적인 채택과 지속적인 매집이 이루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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