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 규제, 1월 15일 운명의 날...비트코인 8만 8,000달러 붕괴 경고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대규모 규제 법안 논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0.84% 하락하며 신중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 논의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 주요 자산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강화되는 규제 기조가 새로운 암호화폐 사이클 형성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트레이더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여 8만 9,200달러에서 9만 1,300달러 선으로 회복했으나 2025년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말 상승 랠리가 9만 5,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시장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회복할 경우 장기적으로 9만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8만 8,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더 깊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에서 3,2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의 일일 손실을 기록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6%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3,13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은 상승 동력이 축적될 경우 3,500달러 회복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반면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 3,000달러 선이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하락 시 2,900달러에서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 역시 지난주 23% 급등했으나 0.16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0.1428달러 부근으로 밀려났다. 0.14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13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스푸핑, 자전거래, 허위 거래량 등 시세 조작 행위를 금지하여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은 거래소에 준비금 증명과 정기 감사를 의무화하고 규제 당국이 실시간으로 거래 정보와 리스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1,000억 달러 규모의 폭락 사태와 같은 불투명한 청산과 선행 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는 오는 1월 15일 해당 법안에 대한 공식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는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간의 관할권 분쟁을 해소하고 암호화폐 자산의 정의와 규제 방식을 확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법적 리스크가 감소하여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으로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시장 변동성은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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