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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비켜라"...암호화폐 채굴자, 2140년 '금융 황제' 등극 예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0 [00:00]

"비자·마스터카드 비켜라"...암호화폐 채굴자, 2140년 '금융 황제' 등극 예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0 [00:00]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보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블록 공간의 희소성과 거래 수수료가 채굴자들의 강력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심플 마이닝(Simple Mining) 시장 조사 이사 빌리 분(Billy Boone)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신규 코인 발행을 중단하더라도 채굴자들은 시스템을 유지할 충분한 동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은 대중들이 블록 보상을 단순히 신규 발행되는 보조금으로만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보조금과 거래 수수료가 합쳐진 개념이라며 장기적으로 이 차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블록 보조금은 반감기를 거치며 점차 줄어들어 2140년경에는 완전히 0이 될 예정이나 분은 이때 거래 수수료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수수료가 비트코인의 가장 저평가된 특징 중 하나인 프로토콜 수준의 희소성과 직결되어 있다며 채굴자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각 블록에 담을 수 있는 거래량이 제한된 고정된 용량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80억 인구가 한 번씩 거래를 보내려면 약 60년이 걸릴 정도로 블록 공간 자체가 희소한 자원이다. 분은 투자자들이 2,100만 개라는 코인 공급량 제한에는 주목하지만 정작 코인이 이동하는 인프라인 블록 공간의 한계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은 채굴자들이 블록에 포함될 거래를 선택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최종 결제를 담당하는 정산 제공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채굴자의 역할을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 프로세서에 비유하며 중앙화된 통제 없이도 수요가 높을 때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나고 블록 공간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보조금이 사라지기 훨씬 전부터 거래 수수료가 채굴 수익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분은 미래의 채굴이 단순한 네트워크 보안 유지가 아니라 희소성과 최종 결제 수요에 기반한 철저한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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