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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美 암호화폐 법안, 좌초 위기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1 [13:55]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美 암호화폐 법안, 좌초 위기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1 [13:55]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암호화폐 법안이 전통 금융권(TradFi)의 압력으로 스테이블코인 수익률(yield)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업계 거물들이 법안 폐기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법안 심사를 앞두고, 은행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수정 조항이 입법 통과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샌더 루츠 기자는 입법자들이 초당적 협상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규칙을 변경해달라는 전통 금융권의 요구를 수용하는 기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심사(markup)를 앞둔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에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업계 리더들은 즉각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갤럭시(Galaxy)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의회가 소비자보다 은행의 마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비탄에 잠긴 상황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의 닉 카터 파트너 역시 그들이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을 없애려 한다면 차라리 법안을 폐기하는 편이 낫다며, 수익률 제한이 업계가 받아들일 수 없는 '레드라인'임을 분명히 했다.

 

반면 회의에 참석했던 컨센시스의 빌 휴즈 변호사는 함정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합의에 그 어느 때보다 근접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법안은 상원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에서 각각 심사를 거치게 되며,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지만 위원회 통과를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외에도 디파이(DeFi) 조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암호화폐 참여 금지 윤리 규정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의 알렉스 쏜 리서치 총괄은 법안이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7명에서 10명의 민주당 의원 찬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이번 15일 표결이 무산될 경우 시장 심리는 급격히 위축될 것이며, 다가오는 중간선거와 빡빡한 의회 일정 탓에 2026년 내 재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전통 금융권의 견제로 촉발된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논란이 이번 입법의 핵심 뇌관으로 떠올랐다. 15일 표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가 급물살을 탈지, 아니면 또다시 장기 표류하게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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