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 규모 50조 달러를 보유한 BNY멜론(BNY Mellon)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s)을 출시하며 초기 도입 파트너로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을 선택했다.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와 일상 금융 거래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금융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XRP 레저(XRPL)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이를 전통적인 법정화폐나 스테이블코인에 묶이지 않은 ‘디지털 현금’ 시대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기관 자금이 24시간 이동 가능한 토큰화된 예금 형태로 운용되는 구조가 열리면서, 리플은 이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BNY가 리플의 네이티브 디지털 달러인 RLUSD의 주요 수탁 기관 역할을 이미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의 상징성은 더 크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둘러싼 초기 기대가 잦아드는 대신, 실제 상업은행 주도의 토큰화 예금이 빠르게 현실화되는 흐름 속에서 리플이 ‘초기 채택자’로 선택됐다는 점은 제도권 금융의 신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제도권 신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5년 말 XRP 가격이 연간 기준 12%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11월 출시된 XRP 현물 ETF는 누적 운용자산(AUM)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가격 변동성보다는 리플의 사업 구조와 인프라 확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이번 BNY와의 협업은 XRP 가격만을 겨냥한 기대가 아니라, 리플이 토큰화 현금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에서는 2026년 XRP의 사이클이 개인 투자자 중심이 아닌, 기관 수요와 실사용 확대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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