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올해 초 이틀 만에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로 15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이 쏟아져 들어왔으나 이번 주 들어 상황이 급반전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3억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3억 5,100만 달러를 각각 환매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자금 이탈은 즉각적인 가격 정체로 이어졌다. 지난주 1% 상승에 그친 비트코인은 현재 9만 62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횡보하고 있고, 주중 한때 3,293달러까지 치솟았던 이더리움 역시 상승 동력을 잃고 3,093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연초의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지속되지 못하고 단기적인 유출 우위로 전환된 탓이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약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 10월 디지털 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사태를 겪은 후 회복에 난항을 겪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친암호화폐 입법 호재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현재는 최고가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단기 유출보다 거시경제적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부채를 늘려가는 상황에서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비트코인과 금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장기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월가 대형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현물 ETF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보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한편 대장주들이 주춤하는 사이 일부 알트코인들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엑스알피(XRP, 리플)와 솔라나(SOL)는 주간 기준 4% 상승하며 각각 2.09달러와 136달러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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