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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2,580억달러 손배소에도 도지코인 강력 지지..."DOGE 계속 사겠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08:26]

머스크 2,580억달러 손배소에도 도지코인 강력 지지..."DOGE 계속 사겠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6/20 [08:26]

▲ 일론 머스크/ 출처: Tesla Owners Silicon Valley 트위터     ©코인리더스

 

인기 밈(meme) 암호화폐이자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자칭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도지코인 지지 트윗에 랠리하고 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 많은 도지코인을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은 머스크가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쳤다며 2,580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이 제기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는 2,580억 달러 소송 이후 더욱 강력해졌다"며 "암호화폐 피라미드 사기를 주장하는 2,580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조차도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키스는 "피고들은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코인을 홍보했다"며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금전적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투자자는 도지코인 폭락으로 손해를 본 모든 사람을 대표해 집단소송 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하락분에 근거해 손해배상 청구액을 설정했다.

 

또한 머스크의 도지코인 홍보 행위를 금지하고 연방법과 뉴욕주법에 따라 도지코인 거래는 도박에 해당한다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다만, 피라미드 사기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초 '도지파더'를 자처하며 이 코인을 띄웠으나 작년 5월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액세서리와 장식품 등을 파는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2013년 인터넷 유행어 밈에서 장난처럼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시간 20일 오전 8시 20분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74% 급등한 0.059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은 약 80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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