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랠리 이유에 대해 CNN은 "비트코인이 달러화 약세와 20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디지털 통화인 리브라(Libra)로 인해 1년 만에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포브스도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기업인 리브라는 이미 디지털 통화에 대한 긍정적인 소셜 미디어 붐을 일으켜 비트코인을 1만 달러 이상으로 확고하게 보낸 강력한 랠리를 다시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리브라 효과로 인해 1만 달러를 돌파한 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ENW)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서비스인 뷰베이스(ViewBase)가 "대량의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가치안정화 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됐다"며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한 후 1시간 내 2,500만 달러 규모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2018년 베어마켓(약세장)이 시작된 저항 수준인 11,7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의 불런(황소장)이 완전히 폭발해 순식간에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만 달러가 깨졌을 때 비트코인은 한 달도 안 돼 2만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주말 동안 비트코인과 메이저 알트코인의 랠리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는 3,300억 달러 선에 근접해 있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이 랠리 강도를 낮추면서 대체로 보합권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총 톱10 코인 중에는 이더리움(ETH, 시총 2위)과 트론(TRX, 시총 10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1위)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8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과 이오스(EOS, 시총 6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 등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론과 에이다는 시총 10위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시총 5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캐시(BCH)는 주말 동안 단기 상승하며 480달러 선을 돌파, 연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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