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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은행, 코로나19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ATM' 확대 설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26 [17:14]

러시아 국영은행, 코로나19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ATM' 확대 설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5/26 [17:14]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접촉 결제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ATM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표 일간지 이즈베스티야(Izvestia) 보도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ATM 5000대를 러시아 전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미 7만5000대의 ATM을 보유한 스베르방크는 1억800만달러 규모의 입찰을 통해 블록체인 ATM 5000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ATM은 구글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미르페이(Mir Pay), 화웨이 페이 등 다양한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은행은 ATM 추가 배치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고객들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베르방크는 블록체인 혁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년 전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실험을 위해 블록체인 랩을 설립하기도 했다. 작년 가을에는 러시아 은행 최초로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거래를 블록체인 상 스마트컨트랙트로 전환하는 시스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는 ATM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리플의 결제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SBI 최신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SBI는 리플과 공동 설립한 'SBI 리플 아시아'의 리플 기반 송금앱 '머니탭(Money Tap)'을 전국 각 은행의 ATM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운영비용과 은행의 손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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