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중국 관료, 비트코인 채굴 시설 운영 발각 후 무기징역형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8/25 [17:12]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중국 관료, 비트코인 채굴 시설 운영 발각 후 무기징역형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8/25 [17:12]


이번 주에는 유독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하여 세계 각지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한 주간 여러 언론을 통해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소식 중 흥미로운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중국 정협 당위원, 비트코인 채굴 시설 운영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24억 위안(약 3,29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을 몰래 운영한 어느 한 인민정치협상회(정협)의 당위원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소식을 전했다.

샤오 이(Xiao Yi)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관료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운영 혐의와 전기 보조금 관련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샤오 이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푸저우 지역 전체 전기 소비량의 10%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저우 인민법원은 판결 선고를 통해 “샤오 이는 유죄를 인정하고 탈취 자금을 적극적으로 반환했으며, 모든 뇌물과 이익이 압수되었다”라고 전했다.

코인게코 “이탈리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비용 부담 1위…레바논은 783배 더 저렴”
코인텔레그래프, 비트코인닷컴 등 복수 외신은 코인게코(CoinGecko)가 국가별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코는 가정 전기세만을 기준으로 65개국 개인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성을 계산했다.

조사 결과, 비트코인 1개 채굴 시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국가는 이탈리아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할 때 부담하는 비용은 20만 8,560달러로, 레바논보다 783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에 이어 호주(18만 4,352달러), 벨기에(17만 2,381달러), 덴마크(16만 6,795달러), 독일(16만 3,336달러) 순으로 비용 부담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 세계 가구의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2023년 7월 비트코인 평균 일일 거래가(3만 90.08달러)보다 35% 더 높은 4만 6,291.24달러로 집계됐다.

태국 정부, 암호화폐 스캠 등 사기 광고 확산 문제로 페이스북에 경고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은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가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스캠 등 허위 광고 관련 조처를 하도록 경고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차이윳 타나까마누썬(Chaiwut Thanakamanusorn)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은 가장 흔한 스캠 수법 중 하나로 암호화폐 투자 및 트레이딩 사기를 언급했다. 또, 일부 스캠 광고는 유명인과 금융 부문 유력 인사의 이미지와 고수익 보장 문구를 함께 이용하여 사용자를 속인다고 경고했다.

한편,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는 “스캠 광고 관련 증거를 5,300개 이상 확보했다”라며,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스캠에 대응하지 않을 시 법원에 7일 이내로 폐쇄하도록 요청할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만, 3억 5천 달러 규모 암호화폐 채굴 센터 설립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만 정부가 살랄라(Salalah) 경제자유구역에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 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센터에는 오는 10월까지 채굴 장비 1만 5,0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 단계에서는 채굴 장비 2,000대를 가동하며, 전력 소모량은 11MW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채굴 센터는 현지 기업인 익자헤르츠(Exahertz)가 두바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업 문워크 시스템즈(Moonwalk Systems)와 협력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오만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3억 8,900만 달러 규모의 채굴 센터를 개설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