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USDT 결산 주가지수 파생상품 출시..."전통 금융시장에 출사표"

전통 금융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하나둘 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시총 3위)로 결산되는 주가지수 파생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파생상품은 유럽(유럽50, 18개 국가 소재 50개 주식을 포함하는 STOXX 유럽 50 인덱스), 독일(DAX 인덱스) 주식시장의 주가지수와 연동된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 CTO 파울로 아르도이노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했지만, 비트파이넥스는 반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전통 주식 시장으로 진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페멕스'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 등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금(金) 무기한 계약상품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금 무기한 계약상품은 바이빗, 비트맥스 등 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페멕스 관계자는 "트레이더들이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를 결합해 보다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S&P500주식, 주가지수, 금리, 외환, 금속 및 에너지 자산과 관련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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