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자, 일일 채굴 수익 4천만 달러 돌파...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자의 채굴 수익이 지난해 4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록체인닷컴의 데이터를 인용, 11월 12일(현지 시각) 기준 비트코인 채굴자의 일일 채굴 수익이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과 이번 달 사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자의 일일 채굴 보상은 장기간 이어진 약세장, 암호화폐 스캠 및 생태계 붕괴 여파로 이어진 투기 심리 위축,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억제로 이어진 엄격한 규제 등 여러 가지 요소 탓에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암호화폐 기업가 사이에서 위축된 시장 동향을 전반적으로 번복하면서 투자자의 확신을 다시 얻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대중의 관심도 증가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결합하여 채굴 업계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덕분에 이어진 상승세 이후 비트코인 채굴 기업과 개인 채굴자의 채굴 수익이 증가했다.
일례로,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는 2023년 3분기 투자 보고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 뉴스 웹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 애널리스트 레인 카셀만(Lane Kasselman)은 최근 채굴자 수익이 상승한 핵심 요소로 네트워크 혼잡도와 거래 수수료 증가를 지목했다.
보통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동량이 증가할수록 네트워크 혼잡도가 증가하여 거래 수수료가 증가한다.
한편, 비트코인 네트워크 혼잡도가 마지막으로 가장 복잡해졌던 때는 비트코인 오디널스 NFT 수요가 급증한 지난 5월이다. 당시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약 4,175만 달러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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