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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금 가격 상승, 비트코인 가격 위기 초래"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1/29 [17:47]

경제 전문가 "금 가격 상승, 비트코인 가격 위기 초래"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11/29 [17:47]

▲ 미국 달러화(USD)와 금

 

미국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금값 인상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쉬프는 “금값 상승은 비트코인 가격 붕괴 시점과 일치할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펌핑을 주도하는 세력이 금값 폭락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내세우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논리를 고려하면, 금값 상승이 곧 비트코인 가격 붕괴라는 논리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쉬프의 견해는 비트코인이 금 2.0이라는 비교를 바탕으로 하며, 비트코인과 금 모두 인플레이션과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강조한다.

 

금과 비트코인 모두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하지만,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두드러지는 자산이다. 실제 금융 위기를 직면했을 때 비트코인의 가치 회복 우려가 커지는 이유이다.

 

또, 쉬프의 예측은 금 가격 급등 시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변화를 암시한다.

 

다만, 쉬프의 견해는 금과 비트코인 중 한 가지 자산이 더 우월하다는 결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과거,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스홉킨스대학교 경제학 교수 스티브 한케(Steve Hanke)가 제스 데이(Jesse Day)의 유튜브 채널 코모디티 컬처(Commodity Culture)에 출연하여 “미국의 제재 강화와 달러 무기화,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상황이 중앙은행의 금 구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케 교수는 “현재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이 금을 다량으로 구매한다. 그 이유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며, 법정화폐의 세계에서 모든 것이 이전보다 더 정치적인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금 시장의 핵심 참여자가 아니었던 중앙은행이 금의 주요 구매자가 되었다. 중앙은행의 금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탈달러화가 가속화되었고, 제재 시행이 증가함에 따라 달러 노출 수준을 줄이려는 국가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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