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시장 관련 비영리단체 베터마켓(Better Markets)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을 승인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베터마켓은 6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승인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역사적인 실수'(historic mistake)가 될 것이라고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반려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 베터마켓은 "이러한 상품을 승인하면, 수백만 명의 미국 투자자들이 SEC가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SEC의 현물 ETF 승인으로 합법화되었다는 마케팅을 쏟아낼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가치없는 금융 상품을 재포장하고 보급되는 것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위험은 지난 3년 동안 명백히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현실화되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2023년에 324,000명 이상의 암호화폐 사용자가 피싱 사기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약 2억 9,500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이 지갑 탈취범들에게 손실되었다.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 폭스비즈니스 기자도 X 게시물에서 "암호화폐는 환상을 넘어 대중을 상대로 한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베터마켓의 의견서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데니스 켈러허(Denniss M. Kelleher) 베러마켓 CEO가 줄곧 암호화폐에 회의적 입방을 견지해왔다는 것과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베터 마켓의 비판은 "성난 암호화폐 혐오주의자의 마지막 발악"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시장 조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온 SEC가 압박을 받고 있어 승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2024년은 비트코인 ETF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C 현물 ETF가 이전의 모든 ETF 관련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대형 자산운용사는 사소한 기회를 쫓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 ETF 성공을 위해 이들은 광범위한 준비작업을 거쳤을 것이다. BTC 현물 ETF가 ETF 분야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암호화폐 분야 기업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블랙록이 BTC 현물 ETF 시장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군 및 적극적인 관리 등을 통해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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