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언제든 지난 3월 12일과 같은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 창업자 장줘얼(江卓尔)은 본인 웨이보를 통해 "비록 BTC 장기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단기 투기성 기관 자산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 전했다.
그는 "또 BTC 시장에도 다양한 파생상품이 생겨 리스크 헷지가 가능하지만, 스킷브레이커와 같은 안전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든지 지난 3월 12일 발생한만큼의 폭락은 찾아올 수 있다. 맹목적인 강세 전망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다국적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소속 애널리스트들도 "기관 투자자들의 BTC 구매가 줄어들면 BTC 시세의 대폭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최근 BTC 가격은 연초 대비 220%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상승장은 투기적 성격의 퀀트펀드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가격 상승은 지속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BTC 구매량이 줄어들면 2019년 하반기와 유사한 BTC 급락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20일 밤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USDC 고래들은 놀 줄 아는 것 같다. 이 고래들이 코인베이스에 USDC를 입금할 때마다 BTC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 올해 중반부터 기관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를 통해 OTC(장외거래) 거래를 했는데, 이들 중 일부가 USDC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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