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극심한 변동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BTC 채굴장비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작년 12월 초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Bitmain)은 ASIC 채굴기의 예상 출하일자를 2021년 5월로 발표했다. 이로부터 1달 뒤 해당 업체는 “2021년 8월 분까지 주문이 밀려있다”고 밝혔다.
해당 미디어는 “채굴기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ASIC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트메인의 차세대 채굴기 Antminer S19는 3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 11월 말(1897달러) 대비 98% 오른 가격이다.
실제로 나스닥 상장 채굴기업인 마라톤 페턴트 그룹은 최근 2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트메인 채굴장비 매입 및 채굴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라톤 패턴트는 현재 채굴장비 10만3060대를 매입한 상태라 밝혔다. 이중 1만 5200대가 2021년 1분기 출하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월 4000대, 3월 3600대, 4월에 4800대가 출하 및 배치된다.
이와 관련해 마라톤 페턴트 CEO 메릭 오카모토는 "비트코인 가격 2만8000달러 기준으로 연간 6억1800만달러의 매출과 5억2300만달러의 매출 총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나스닥 상장사 에어넷 테크놀로지는 보통주와 채굴 전문 컴퓨팅 서버와 교환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넷은 유니스타 대상으로 보통주 238만7630주(액면가 0.001달러)를 발행하고 유니스타로부터 암호화폐 채굴 전문적 컴퓨팅 서버 500대(약 250만달러 규모)를 인수하게 된다. 이는 유니스타 전체 보통주의 19%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알린 나스닥 상장사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더9(The Ninth City)은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더9는 전날 대비 94.92% 오른 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더9 측은 “암호화폐 채굴 투자자와 해당 산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관련 업무를 담당할 자회사 NBTC Limited를 설립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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