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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붐, 대형 '기관투자자'가 주도..."투자액 결정하면 가격 흐름 상관없이 매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07 [20:58]

비트코인 붐, 대형 '기관투자자'가 주도..."투자액 결정하면 가격 흐름 상관없이 매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1/07 [20:58]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들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지하는 기반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전무이사인 알리 매카트니(Alli McCartney)는 한 인터뷰를 통해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BTC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액자산가는 리스크를 감수한다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BTC에 관심을 가졌다"며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견고한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샘슨 모우(Samson Mow)는 트위터를 통해 "기관 투자자는 특정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는다. 이들은 특정 금액(보통은 수억달러)을 매수하기로 우선 결정한 다음, 일정기간 동안 가격 추세와 상관없이 조금씩 매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뮤추얼펀드의 전설 빌 밀러(Bill Miller)는 "비트코인이 현금을 대체할 수 있다"며 "시장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했는데, 그가 옳을지도 모른다. 비트코인은 쥐약이고, 쥐는 현금일 수 있다"며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서 금보다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작년 11월 빌 밀러는 "모든 주요 은행, 투자은행, 기업은 결국 비트코인, 금 등의 상품에 어느 정도 노출될 것이다. 연준의 통화 공급 확대 기조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의 연 인플레이션율은 2.5% 내외이며, 공급보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트코인 매수를 강력 추천한 바 있다.

 

한편, 구독자 1770만명을 보유한 유명 IT 유튜버 Unbox Therapy(본명·Lewis George Hilsenteger)는 최근 유튜브 채널 Lew Later에서 "비트코인이 주류(메인스트림)로 성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영상 조회수는 약 20만회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제 주류다. 모든 사람들이 내게 비트코인에 대해 말한다"며 "사람들은 세계 각국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잠재적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비트코인을 찾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래지향적이고 발행량이 제한돼 있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완벽하기 때문에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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