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디지털 달러와 관련된 입법 작업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달러와 관련된 도전적인 정책과 기술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 연준은 디지털 달러화 발행 여부를 놓고 자세하게 연구하고 있다"며 "디지털 달러 발행은 우선 순위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첫 주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최근 논문 형식으로 발행된 한 문건을 통해 디지털달러 발행을 위한 다섯 가지 전제 조건을 강조했다.
해당 문건은 ▲명확한 정책 목표 ▲이익당사자 광범위한 지지 ▲견고한 법적 기반 ▲강력한 기술 ▲성숙한 시장 환경 등을 제시하며 "미국 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통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려면 위와 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CBDC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사전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다수 이익당사자와 소통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명확한 정책목표 수립을 위한 충분한 자료확보는 필수"라 강조했다.
단 해당 문건은 "논문 자체는 CBDC 관련 추가 논의를 위한 것으로, 향후 미국 연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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