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시총 1위) 투자 펀드의 자금 유출량은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ETH, 시총 2위) 투자 펀드는 오히려 자금 유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쉐어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서는 총 700만달러가 유출됐으며, 이와 함께 거래량도 감소했다. 반면 최근 3주 동안 이더리움 투자 펀드에는 총 1170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코인데스크는 "이 밖에도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 등 알트코인 유입량도 증가했다. 아직은 알트코인 증가세가 미약하지만, 투자자의 보유 다양화가 시작됐음을 증명하는 수치"라 진단했다.
AMB크립토도 최근 이더리움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 전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AMB크립토는 "최근 이더리움 채굴자의 보유액 지표가 개선됐다. 지난 6일 9만4200 ETH까지 감소됐던 ETH 보유액이 현재는 11만5000 ETH까지 증가했다"며 "해당 수치는 지난 3월 16만3000 ETH, 작년 11월에는 19만3000 ETH까지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일 및 1개월 기준 이더리움 변동성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가격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지만, 폭락의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영국 자산운용사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단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기 힘들 것"이라 진단하기도 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리스크가 크고, 동시에 투기적 자산 특성을 보이고 있어 대체자산으로 의도했던 포트폴리오 상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퍼는 "지난 상반기 비트코인이 잠재력 발휘 대비 과도한 버블의 징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과도한 레버리지, 코인베이스 IPO, 톰 브래디의 레이저 아이,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의 SNL 출연 등이 대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1월 6억달러를 시작으로 BTC에 지속적으로 투자했으며, 지난 4월 매각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러퍼는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11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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