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 가격이 급등한 이유로 규제 완화, 친암호화폐 정책, 그리고 로빈후드의 XRP 재상장을 꼽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암호화폐 대통령의 등장"으로 표현하며, 선거 이후 XRP가 70% 상승한 배경에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SEC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XRP뿐만 아니라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 같은 미국 연계 암호화폐도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SEC의 압박이 줄어든 상황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XRP는 현재 로빈후드 재상장과 강한 기술적 상승세로 2년 만에 최고치인 0.9193달러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XRP가 대칭 삼각형 패턴을 돌파하며 1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1.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이 10.44% 증가하며 1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대규모 고래 투자로 6천만 XRP(5천280만 달러 상당)가 이동한 것이 포착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SEC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18개 주 법무장관이 SEC를 상대로 규제 과잉 소송을 제기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XRP는 0.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116억5천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508억 달러에 달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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