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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활성 주소 15배 급증, 그러나 가격은 왜 요지부동?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6 [15:30]

도지코인 활성 주소 15배 급증, 그러나 가격은 왜 요지부동?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6 [15:30]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이 온체인 활동 급증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정체를 면하지 못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5월 14일 기준 일일 활성 주소 수치는 45,000에서 680,000으로 무려 15배 증가했으며, 이는 사용자 관심 또는 대규모 유통 사건의 신호로 해석된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코인 관련 온체인 데이터는 급진적인 거래자 관심 증가를 보여주나, 가격은 여전히 0.24달러 위에서 머무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Binance) 거래자들은 도지코인 상승 기대에 힘입어 3대 1의 롱 포지션을 쌓았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과열 위험성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들의 롱/숏 비율은 5월 초 2.0에서 3.0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이는 강세 기대와 동시에 숏 포지션 축적에 따른 리스크를 내포한다. 이러한 과도한 롱 포지션은 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할 경우 급락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와 더불어, 도지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0.24달러를 상회했으나 이후 0.22달러 부근으로 후퇴하며 네 차례 연속 적자 캔들을 기록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61로 다소 약화된 상태이며, 상단 볼린저 밴드에서의 저항은 견고하여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구조적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20일 SMA) 위에 있지만, 강한 매수세 부재와 외부 촉매 부재로 인해 도지코인은 당분간 축적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시장 조기 조정 가능성과 함께 강한 숏 포지션과 온체인 활동의 급증이 상호 교차하는 시점이다.

전반적으로, 도지코인 온체인 활동은 예심을 보여주나, 가격이 실제 상승 모멘텀으로 전환될지는 더욱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단기적 관심 또는 자동화된 지갑 이동에 따른 일시적 수요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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