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미래는 어디로? 1만 달러 신드롬 분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7 [11:20]
암호화폐 전문가들 XRP가 향후 수천 달러에 이를 가능성에 대해 과감한 예측을 내놓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3일간 XRP의 가격은 대략 2.4달러에 머물고 있지만, 강한 기대감과 함께 1만 달러라는 초호황 목표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 예측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한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레미 릴리프는 XRP가 2027년에서 2030년 사이에 1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이 예측이 갑작스러운 이벤트나 기관의 가격 조작에 따른 것이 아니라, XRP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완전한 기능을 수행하며 광범위하게 채택될 경우 자연스럽게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에도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두 개의 XRP 레저를 가정하는 더 구체적인 전망을 공개했는데, 하나는 일반 소비자 시장을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약 1,700개의 기관과 NDA(기밀유지협약) 아래 운영하는 사설 네트워크용이라는 것이다. 이들 기관이 이미 매우 높은 가격 수준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 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의 발전과 연관지어 설명했다.
한편, 릴리프는 2022년 디지털 유로화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XRP의 TPS(초당 거래 처리량)가 1,500에 달했던 점을 언급하며, XRP의 기술적 성장 가능성을 부연했다. 비록 현재 XRP의 거래량과 규모는 알리페이(AliPay)나 해밀턴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제한적이지만, 향후 TPS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예측에 따르면, XRP가 재정 핵심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동안, 최저 가격을 1만 달러로 고정할 방안도 실현 가능하다. 만약 가격이 그 하한 아래로 떨어지면, 체인링크 오라클이나 IOTA 기반의 AI 기술이 자동 거래를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구조도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XRP는 2.40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이러한 초호황 전망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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