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고래 급감, ADA 가격 '데스 크로스' 위기 직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8 [10:40]
카르다노(ADA)가 최근 24시간 동안 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며, 일주일 만에 10% 가까이 떨어졌다. 거래량도 15% 감소하여 달러로 환산시 8억6900만 건에 머무르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과 약화된 모멘텀을 반영한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주요 지표들이 점차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ADA는 현재 BBTrend(볼린저 밴드 트렌드)가 -2.43으로 하락 전환됨에 따라 기술적 약화 신호를 받고 있다. 5월 11일부터 16일까지는 긍정적이었으나, 최근 주기에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며 새로운 약세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BBTrend 지표는 가격의 평균 대비 이동 거리와 변동성 강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통 값이 0보다 높으면 강세를, 낮으면 약세를 나타낸다. ADA는 -2.43의 수치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속될 경우 가격이 더 하락하거나 정체 국면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대형 암호화폐 투자자인 ‘고래(Whale)’들의 활동도 일시적으로 증감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3일에는 2,406개로 가장 낮았던 고래 주소 수가 잠시 반등하며 2,430개까지 늘었으나, 이후 다시 감소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이러한 변동은 핵심 투자자들이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ADA의 이동평균선(EMA) 구조는 조기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기와 장기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데드 크로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곧 가격 하락의 신호로 연결되며, 0.729 달러 지지선 하회 시 0.68 달러, 더 강경한 하락은 0.642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둔다.
반면, 시장 심리가 전환되어 강세가 돌아온다면 ADA는 0.781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하며 0.841 달러, 강력하면 0.86 달러까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가격 변동성에 따라 전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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