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론(Tron) 블록체인이 USDT(테더) 공급량 기준으로 이더리움을 제치고 최대 발행 네트워크 자리에 올랐다. 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현재 트론 네트워크 상의 USDT 유통량은 총 758억 달러로 2025년 들어서만 약 27%(160억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트론은 2억 8,300만 건의 USDT 전송을 처리했으며, 일일 전송량은 23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평균 105억 달러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은 트론의 낮은 수수료, 빠른 처리 속도, 리테일 결제와 송금 시장에서의 높은 채택률에 기인한다. 실제 트론의 일일 USDT 거래 건수는 240만 건으로, 이더리움의 28만 4,000건보다 약 8.5배 많았다.
2025년 초 트론은 이더리움을 바짝 추격하며 USDT 결제 네트워크 1위 자리를 노려왔고, 이번에 그 격차를 공식적으로 뒤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트론 내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토큰은 250만 건 이상 전송된 WTRX이며, USDD와 PayNet Coin도 각각 42만 건, 130만 건 이상의 사용량을 기록하며 생태계 내 활발한 활동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갈라 디너에 참석 예정이라고 밝혀, 정치적 영향력 또한 확대되고 있다. 선은 트럼프 밈 토큰(TRUMP)의 최대 보유자이며,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논의할 기회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론은 현재 USDT 발행과 사용에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디파이(DeFi)와 기관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결제 및 리테일 영역에서 트론의 우위는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