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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펠로톤·펍매틱...위기 넘어선 기업들의 재도약 시나리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8 [03:48]

나이키·펠로톤·펍매틱...위기 넘어선 기업들의 재도약 시나리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8 [03:48]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재도약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나이키(Nike)의 아마존(Amazon) 복귀는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5월 27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은 나이키가 5년 만에 아마존을 통해 제품 판매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동안 직접 판매에 집중해왔던 전략에서 벗어나,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넓히려는 행보다. 과거 직접 판매 중심 전략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서, 유통 다각화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나이키 사례를 통해 회복은 단기 반등이 아닌 장기적 인내와 전략의 결과임을 지적한다. 나이키는 지난 4년 동안 시가총액의 약 3분의 2를 잃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20배를 넘는다. 이런 수치는 아직 회복 국면의 초기임을 의미하며, 브랜드 가치 유지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수익 구조 회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펠로톤(Peloton)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잉 투자와 가격 경쟁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자유현금흐름을 기록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13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재무 구조 개선과 부채 축소 노력도 병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는 펍매틱(PubMatic) 같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광고 기술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중심의 광고 예산이 성과 중심 광고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퍼포먼스 광고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분야는 향후 3년에서 5년간 연평균 15퍼센트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결국 회복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특징은 명확하다. 유통 전략의 전환,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 신기술을 활용한 수익 모델 재편이 그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신호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전략과 인내심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핵심이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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