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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변수 앞둔 비트코인...단기 조정 뒤 14만 달러 향해 폭등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20:10]

CPI 변수 앞둔 비트코인...단기 조정 뒤 14만 달러 향해 폭등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9 [20: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조정을 거친 뒤 14만 달러를 향한 강세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6월 11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일시적 하락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됐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트럼프-머스크 갈등 이후 형성된 변동성 속에서 10만 3,800달러에서 10만 6,900달러 사이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은 CPI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며 비트코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분석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단기적으로 10만 4,000달러 부근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인기 분석가 미키불 크립토(Mickybull Crypto)는 헤드앤숄더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10만 1,500달러까지 하락한 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다수 전문가들은 고점 돌파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장 지지 밴드 위에 있다"며 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강조했고, 기술 분석가 SuperBro는 "5주간 주간 종가가 2021년 고점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14만~15만 달러 구간 진입을 예상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상승 여력이 감지된다. 비트코인은 주봉 기준으로 컵앤핸들 패턴과 상승 깃발(bull flag) 패턴을 동시에 형성하고 있으며, 두 패턴 모두 14만 3,000달러 수준의 목표가를 지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3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다만 분석가들은 10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유동성 밀집 구간 하단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시장은 CPI 결과와 이에 따른 연준 스탠스를 확인한 후 비트코인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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