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대세 하락이 이미 시작됐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진짜 고점과 대폭락은 아직 멀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이 대세 하락을 의미하지 않으며 주식 시장의 위험 선호 흐름이 다시 확산될 경우 암호화폐도 결국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강세장은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며 소셜미디어에 넘쳐나는 붕괴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진정한 대세 고점을 판단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극단적인 과열과 탐욕, 대규모 출구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 환경, 그리고 연준의 통화 정책이 명확한 긴축 국면으로 전환되는 신호가 함께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시장이 이러한 조건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주식 시장 대비 고립된 흐름을 보였지만 이러한 괴리는 영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위험 자산 선호가 주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확산될 경우 암호화폐 역시 후행적으로 추격하는 국면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이 더 나은 거래였던 기간이 길었지만, 그 흐름이 암호화폐를 영원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거시 지표 측면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경기 사이클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제조업 경기 지표인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핵심 신호로 꼽으며, 이 지표가 과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전환점과 맞물려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PMI가 50 이상으로 올라서면 확장 국면이 시작되고, 60 이상으로 과열될 때가 대세 고점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PMI가 47.9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정점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통화 정책 환경 역시 이전 사이클과 다르다고 짚었다. 데이비스는 2021년 암호화폐 고점 당시 연준이 긴축 전환을 예고했던 반면, 현재는 양적 긴축이 종료되고 유동성이 다시 공급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과 맞서 싸우는 전략은 대부분 실패한다”며, 유동성 환경이 유지되는 동안 대세 상승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진짜 위험 신호는 대중적 낙관론이 극단에 달하고 대형 자금이 출구를 찾는 시점에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모두가 더 높은 가격만 외치고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영원히 오를 것처럼 말할 때가 가장 위험한 구간”이라며, 아직은 그러한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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