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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 매도 잇따른 스트래티지, 주가 반등 가능할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21:49]

내부자 매도 잇따른 스트래티지, 주가 반등 가능할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3 [21:49]
스트래티지

▲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Strategy) 이사회 멤버 칼 리커트센(Carl Rickertsen)이 자사 주식을 전량 매도하며 내부자 매도가 급증하고 있다. 그는 2022년 7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입했으나 최근 이를 모두 현금화해 약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에서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칼 리커트센 이사는 모든 보유 지분을 매도했으며, 이는 투자자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프로토스(Protos) 보도에 따르면 리커트센은 2022년 10월 스트래티지에 합류한 직후 주당 25달러 이하였던 시점에 7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후 2023년에 일부 지분을 매도했고, 최근에는 남은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특히 그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당일 주식을 바로 매도해, 장기 보유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읽히고 있다.

 

2025년 들어 스트래티지 내부자 중 자사 주식을 신규로 매입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올해 발생한 내부자 매도는 총 26건으로 매도액이 매수액을 8억 6,400만 달러 초과했다고 프로토스는 전했다.

 

리커트센의 전량 매도를 비롯한 일련의 내부자 매도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0% 하락했다. 반면, 일본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같은 기간 주가가 152% 상승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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