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PI) 가격이 최근 7일간 약 6% 하락하며 혼재된 기술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표인 평균 방향성 지수(ADX)가 하락하면서 추세 강도는 약화되고 있으나 자금 흐름 지표는 여전히 약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PI의 방향성 이동 지수(DMI)에서 ADX는 하루 만에 44.59에서 34로 급감했다. 이는 사흘 전 16.89에서 급등한 뒤 다시 약화된 흐름으로, 아직 30 이상이지만 추세 동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DI는 20.89까지 상승하며 매수 압력이 늘어났고, -DI는 70.57에서 32.68로 크게 하락해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다.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는 현재 0.07을 기록하며 양의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흘 전 -0.05에서 상승한 것으로, 강한 매수세는 아니지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이틀 전 0.19에서 하락한 점은 매수 강도가 줄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지수이동평균선(EMA) 기반의 분석에서는 현재 PI 가격이 0.601달러의 주요 지지선 위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0.54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후 0.40달러까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해당 수준을 지켜낸다면 상승 전환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상방 저항선은 0.647달러와 0.658달러로 제시되며,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최대 0.796달러까지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다. 그러나 EMA 흐름은 현재로선 명확한 추세가 없음을 나타내고 있어, 돌파 여부는 추가적인 거래량과 심리 변화에 달려 있다.
즉, PI는 기술적으로 하락세가 둔화되며 반등의 여지는 있지만, 명확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지지선 방어와 거래량 증가가 필수이다. 투자자들은 0.601달러 지지 여부와 CMF 흐름을 중심으로 단기 방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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