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놓고 낙관론과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은 2028년까지 시장 규모가 5,00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조 단위 예측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7월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화폐를 대체할 수준으로 보급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실사용 채택이 제한적이고 규제가 파편화돼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결제 목적 사용량은 전체 수요의 6%인 약 15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500억 달러로 추정되며, 대부분의 사용처는 암호화폐 거래, 탈중앙화 금융(DeFi), 담보 용도에 집중돼 있다. JP모건은 이러한 구조로는 향후 3년 내 시장이 5,000억 달러 이상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탠다드차타드는 미국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 전,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으며, 번스타인은 이보다 더 낙관적으로 향후 10년간 공급이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이와 같은 전망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 외부에서의 실질 채택이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국가는 자체 디지털 통화 도입이나 기존 결제 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중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위안화(e-CNY)의 국제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은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JP모건은 이 같은 움직임이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대 모델이 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위안화나 알리페이·위챗페이의 성공은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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