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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SEC 규제 덫에 갇혔다...7월 승인 확률 7%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07:20]

XRP ETF, SEC 규제 덫에 갇혔다...7월 승인 확률 7%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8 [07:20]
리플(XRP)

▲ 엑스알피(XRP)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암호화폐 ETF 승인에 속도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규제 지침 마련이 지연되면서 XRP ETF의 7월 내 승인 가능성은 7%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로이터는 SEC가 현물 기반 암호화폐 ETF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별도의 지침을 설계 중이라고 보도했다. 첫 번째 단계로 12페이지 분량의 공시 요건 문서를 이달 초 발행했으며, 이후 상장 심사 전반을 대체할 새로운 프레임워크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7월 31일까지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은 7%에 불과하며, 이는 이달 초 32%, 지난 4월의 50%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승인 기대감이 후퇴한 배경에는 SEC의 내부 검토 절차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자리잡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허건(Matt Hougan)은 SEC가 이미 일부 지침을 발행한 사실 자체가 암호화폐 ETF가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실제 상품 승인을 위해서는 두 번째 지침이 공식화되어야 하며, 이는 향후 수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

 

이번 규제 프로세스와 관련해 복수의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SEC가 상장심사 방식으로 활용 중인 19b-4 서류 절차를 대체할 통합 상장 프레임워크를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향후 모든 현물 기반 암호화폐 ETF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ETF가 SEC의 최우선 심사 대상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스테이킹 기능 탑재 ETF가 시장의 기대를 높였으나, 전반적인 승인 속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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