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 XRP 레저(XRPL)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7일 기준 203% 급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도입된 EVM 사이드체인과 리플(Ripple)의 토큰화 전략이 맞물리며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7월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L의 DEX 거래량은 7월 1일 약 10만 8,000달러 수준에서 6일 만에 30만 5,913달러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3배 가까운 거래량 상승은 사용자들이 XRPL 기반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리플이 추진 중인 현실자산 토큰화 전략이 있다. 리플은 올해 4월, 전 세계 토큰화 시장이 향후 8년 안에 18조 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XRPL을 핵심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XRPL은 최근 이더리움(Ethereum) 가상머신(EVM)과 호환 가능한 사이드체인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XRPL에서도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을 구동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자와 거래자 모두의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의 요시타카 키타오(Yoshitaka Kitao) 대표도 이러한 리플의 전략에 힘을 실었다. 그는 자산 토큰화가 금융 서비스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XRPL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매체는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가운데 사용자가 XRPL로 옮겨오고 있다는 점도 DEX 거래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거래량 급증은 XRP 생태계 내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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