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5억 달러 유입, 8년 만의 공급 최저...올해 5,000달러 랠리 현실로?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최근 8주간 좁은 박스권에 갇혔으나 2025년 5,000달러를 향한 강세 시나리오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고래 지갑의 누적, ETF 자금 유입, 온체인 공급 감소, 핵심 지표들의 회복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월 저점인 1,400달러대에서 100% 이상 반등해 2,80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약 2,400~2,800달러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ETHA’를 포함한 미국 기반 상품은 지난 2주간 총 5억 1,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최근 한 주 동안 2억 2,640만 달러가 유입되며 8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 ETH 비율은 13.5%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매도 가능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로, 수요가 증가할 경우 공급 쇼크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10만 개 이상을 보유한 지갑 주소들이 지난 5월 말 이후 70만 ETH 이상을 추가로 축적해 총 1,880만 ETH까지 늘어난 상태다.
또한 단기 보유자의 평균 수익률을 보여주는 SOPR(소모된 산출물 수익 비율)은 1.01로, 매도 압력이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SOPR 지표가 1 이상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상승 추세일 경우, 이더리움 가격은 추가 상승 여력을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밴드 역시 ETH가 현재 과도하게 고평가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MVRV 상단 밴드는 4,000~5,000달러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아직 이 구간에 도달하지 않아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주간 차트상 V자형 회복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넥라인인 4,100달러를 돌파하면 2021년 최고점인 4,800달러에 재도달할 수 있는 92% 상승 여지가 열린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트레저리 기업들의 매입 확대, ‘Power of 3’ 가격 패턴 등을 이유로 ETH가 올해 안에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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