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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사상 최고...비트코인, 11만 달러 문턱 넘을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12:48]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사상 최고...비트코인, 11만 달러 문턱 넘을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8 [12:4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2,000달러 사상 최고가 돌파를 앞두고 정체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여전히 가격 지지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의 확대가 현물 기반 수요의 강도를 반영하며, 저항선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뉴스 웹사이트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ETF 유입보다 코인베이스 프로와 바이낸스 간 가격 차이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Coinbase Premium Gap)’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관 중심의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발생한 가격 프리미엄은 지난달 중순부터 월 평균 78달러로 확대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비트코인 ETF에 10억 달러 가까운 유입이 집중됐던 시기와 겹친다. 다크포스트는 이를 두고 “ETF 유입과 별도로 미국 기반 기관의 현물 매수가 동시에 강하게 나타난 구간”이라며,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서도 누적 수요는 계속해서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9,300달러 저항선 바로 아래인 10만 8,715달러 부근에서 조정 없는 횡보 구간을 보이고 있다. 4시간 차트 기준으로 10만 6,000~10만 6,300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고점을 유지 중이며, 이는 50일·100일 단순이동평균선과 일치하는 핵심 매물대다.

 

또한 10만 3,600달러 구간은 6월 말 상승 전환의 출발점이자 강력한 수요 지대로 평가된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추후 돌파 또는 하락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방향성 전개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10만 9,300달러 이상 마감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돌파 시 11만 2,000달러 재도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정체 구간은 미국의 정치·경제 변수 속에 펼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규모 감세·지출 예산안이 7월 4일 이전 의회를 통과했고,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단기적 낙관론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재부상 우려도 동시에 제기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복합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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