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 선에서 또다시 저항에 부딪히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 가격은 10만 8,500달러 아래로 밀리며 단기 하락 채널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 9,70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 반전을 시작했다. 특히 10만 8,200달러 지지선과 상승 추세선을 동시에 이탈하면서 기술적 약세가 강화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과 10만 8,50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10만 8,150달러와 10만 8,500달러 구간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구간은 최근 하락폭에 대한 23.6% 및 50%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과 겹치며, 이 저항대를 돌파할 경우 11만 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11만 2,000달러이며, 강한 매수세가 붙는다면 11만 5,000달러까지의 확장도 가능하다.
반면, 10만 8,50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하락세는 이어질 수 있다. 단기 지지선은 10만 7,500달러이며, 주요 지지선은 10만 6,500달러와 10만 5,500달러 선이다. 이들 지점이 무너질 경우 가격은 10만 4,200달러, 최악의 경우 10만 3,5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차트상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6,000~10만 6,300달러에서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보이고 있으나, 이 구간도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무너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는 거래량이 낮은 상태로, 단기적으로 방향성 돌파 시 급격한 변동이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하락세로 돌아섰고, 기술적으로는 10만 6,500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경우 구조적 약세 전환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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