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통화공급 증가율이 9%에 도달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의 과거 급등 사례들과 비교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확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강한 영향을 미쳐왔으며, 이번 수치는 통화당국의 극단적인 정책 변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세계 주요국의 명목 화폐 발행량을 집계한 '글로벌 통화공급(Global Money Supply)' 지표가 전년 대비 9%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법정화폐를 대거 공급 중”이라며 이번 수치를 “극히 드물고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동일한 지표 상승 시점 이후 12개월간 비트코인의 성과를 함께 분석했다. 2017년 8월에는 663% 상승, 같은 해 11월에는 136% 상승, 2020년 6월에는 580% 상승한 바 있으며, 세 사례의 평균 상승률은 약 460%를 기록했다. 이들 시기는 모두 통화공급이 급증하던 국면이었다.
한편,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최근 10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약 8만 1,000BTC가 이동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해당 규모가 약 88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장기 보유 코인의 이동이라고 밝혔다.
찰스 에드워즈는 또 다른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명목 수요(Apparent Demand)’ 지표를 공유했다. 명목 수요는 채굴로 발생한 신규 공급량과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보유량을 비교해 수요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다. 에드워즈는 “8만 BTC가 이동했음에도 명목 수요는 여전히 강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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