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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사상 최대'…알트시즌 임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19:20]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사상 최대'…알트시즌 임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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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사상 최대치인 310억 달러에 도달하며, 알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직전의 조용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거래소에서 지속적으로 이탈 중이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2025년 6월 기준 3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5년 초보다 280억 달러가 늘어난 수치로, 시장에 진입을 기다리는 대규모 유동성이 쌓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스테이블코인 유입과 비트코인 상승세가 나란히 움직였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반면 스테이블코인만 급증하고 있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54만 504BTC로, 2023년 말 대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러한 자산 이동은 통상 강세장 전개 초기에 나타나는 패턴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용으로 인출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알트코인 투자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36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월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시장 내 자금 재배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최근 8주 연속으로 강한 순유입을 보인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 같은 투자 심리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고래 투자자들은 최근 TLM, FIO, MBOX 등 과매도 상태의 알트코인에 대한 롱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이들 종목은 '우울 구간'으로 불리는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알트코인 중심의 급격한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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