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서클(Circle)과 테더(Tether)와의 협업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카르다노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기반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구독자 161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는(Altcoin Daily)는 7월 8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발언을 인용해 카르다노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간 협상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서클이 2021년 이미 카르다노에 유입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카르다노 재단이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발행 자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통상적으로 디파이 생태계의 총 예치 자산(TVL)과 거래량 규모를 고려해 온보딩을 결정한다. 현재 카르다노의 TVL은 3억~4억 달러 수준으로, 솔라나(Solana)가 기록 중인 80억 달러, 이더리움(Ethereum)의 1,000억 달러 이상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서클과 테더는 카르다노에 대규모 자금을 선투입할 수 있는 조건부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스킨슨은 이러한 상황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제에 비유하며, 서클과 테더는 카르다노 재단에 1억~3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선 발행한 뒤 자체적으로 TVL을 유도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르다노 재단은 여전히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은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호스킨슨은 새로운 해법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기반 디파이와 라이트닝 네트워크 사용자들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전략이 성공하면, 카르다노에 유기적인 유입이 증가하면서 서클과 테더가 자연스럽게 온보딩할 유인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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